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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日, 원전 오염수 23일까지 2차 방류… 中은 비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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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니터링”

일본 도쿄전력이 5일 오전 10시20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23일까지 1차 때와 거의 같은 약 7800t의 오염수를 내보낼 계획이다.

세계일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소 내 물을 희석하고 방출하는 설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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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전날 준비작업 과정에서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 안에 포함된 방사성물질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1ℓ당 63∼87㏃(베크렐·방사성물질 측정단위)로 방류 기준을 밑돌았다고 일본 언론에 전했다. 2차 방류분 보관 탱크 내 오염수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방사성 핵종도 미량 검출됐으나, 모두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

도쿄전력은 8월24일∼9월11일 1차 방류를 통해 오염수 7788t을 바다로 내보냈고, 이후 진행된 바닷물, 물고기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정부는 2차 방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오염수 방류에 강한 반대 입장을 보여온 중국은 관영 매체를 동원해 일본을 ‘불량국가’라 부르며 비난을 이어갔다.

도쿄·베이징=강구열·이우중 특파원,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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