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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손난로' 오명 벗을까...애플, iOS 17 업데이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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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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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5'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발열 원인이 하드웨어가 아닌 iOS 17 버그로 지목된 만큼 OS 업데이트로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5일 애플은 아이폰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iOS 17.0.3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iOS 17.0.3은 지난달 13일 아이폰15와 함께 공개된 iOS 17의 일부 기능을 개선한 버전이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는 중요한 버그 수정, 보안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아이폰이 예상보다 더 뜨겁게 실행되는 문제도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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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공지된 iOS 17.0.3 배포 안내.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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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에서 발생한 발열 문제를 의식한 것이다. 아이폰15는 앞서 출시된 1·2차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게임이나 전화통화 시 제품 온도가 50도까지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애플은 최근 공식 성명을 내고 "일부 아이폰에서 과열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iOS 17에서 일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버그를 발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발열이 소프트웨어와 앱 이슈일 뿐 하드웨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애플은 "시스템 과부하를 일으키는 타사 앱을 확인했다"며 "현재 해당 앱 개발자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열을 일으키는 앱 최적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에서도 아이폰15가 조만간 공식 출시하는 가운데, 이번 업데이트로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아이폰15 시리즈는 오는 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13일 공식 출시한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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