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가 5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해양 방류와 관련, '불량국가'(rogue nation)라는 격한 표현을 써가며 일본을 비난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일본은 이웃 국가나 자국민을 신경 쓰지 않고 불량국가처럼 행동하면서 핵폐기물을 방류하고 있다"는 관변 싱크탱크 타이허 인스티튜트의 에이나르 탕엔 대표 언급을 게재했는데요.
불량국가는 미국이 인권 유린이나 테러 지원, 대량살상무기 제조 등과 관련된 국가들을 지칭할 때 써온 표현으로 통상 북한과 이란 등이 대상이 됐습니다.
탕엔 대표는 "일본 수산업은 심각하게 위축되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본 정부는 마비돼 장기적으로 경제에 타격을 입힐 행위에 대한 이성적 대안을 모색하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또 "향후 30∼40년간 계획된 핵 오염수 방류 기간에 다른 국가들이 뭘 할 수 있나"라는 글로벌타임스 질문에는 "모니터링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문제는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떠먹여 주는 모니터링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도쿄전력의 거짓말 전력을 볼 때 그들이 지금 진실을 이야기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김현주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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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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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국가는 미국이 인권 유린이나 테러 지원, 대량살상무기 제조 등과 관련된 국가들을 지칭할 때 써온 표현으로 통상 북한과 이란 등이 대상이 됐습니다.
탕엔 대표는 "일본 수산업은 심각하게 위축되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본 정부는 마비돼 장기적으로 경제에 타격을 입힐 행위에 대한 이성적 대안을 모색하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또 "향후 30∼40년간 계획된 핵 오염수 방류 기간에 다른 국가들이 뭘 할 수 있나"라는 글로벌타임스 질문에는 "모니터링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문제는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떠먹여 주는 모니터링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도쿄전력의 거짓말 전력을 볼 때 그들이 지금 진실을 이야기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되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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