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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부 “오염수 2차 방류 모니터링 진행 중”···일일브리핑 ‘주 2회’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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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된 5일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가운데)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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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해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오전 10시30분부터 2차 방류 과정을 시작했고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월15일부터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한 오염수 방류 관련 대면 브리핑 횟수를 오는 10일부터 주 2회(월요일·목요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어제까지 총 75회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오염수 관련 기술적·과학적 배경, 우리 측 대응 방향 등 방류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린 결과 대부분 이슈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정부 측 입장이 국민들께 잘 전달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그러면서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이나 방류 모니터링 데이터와 같이 일일 단위로 취합되는 각종 정보는 서면으로 정리해서 계속 전달해드리겠다”며 “방류 완료 또는 이상 상황 발생 등 주요 계기 시에는 월요일 또는 목요일이 아니더라도 브리핑을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리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입장을 재차 밝힐 예정이다. 지난 7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고 열리는 첫 당사국 총회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 국익에 가장 도움 되는 방향으로 발언이 이뤄질 것”이라며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오염수 방류가 해양환경 보전 차원에서 국제 기준과 절차에 맞게 안전하게 처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돼야 된다는 점도 언급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해수부가 오염수 방류를 해양 투기로 본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해온 건가’라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 사안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리기 이르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현재 (당사국 총회에 참석하는) 한국 대표단이 총 9명”이라며 “예년에 비해 인원이 줄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수석대표도 현재 주영 대사관 해양수산관이 맡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해 급이 떨어졌다거나 낮거나 그런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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