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 과열...애플 내놓은 긴급 처방은?

애플의 아이폰 15시리즈. 〈사진=로이터〉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15 고급 모델의 '과열' 문제를 두고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바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입니다.

4일(현지시간) 애플은 기존 아이폰 15 시리즈 운영체제인 iOS 17을 업데이트한 iOS 17.0.3 버전을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이번 업데이트는 중요한 버그 수정,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며 "아이폰이 생각보다 더 따뜻하게 작동하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 15프로·프로맥스의 과열 문제를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출시는 애플이 지난달 30일 아이폰 15 프로·프로맥스에 대한 과열 현상을 인정한 이후 4일 만입니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 15 프로·프로맥스로 게임이나 통화, 페이스타임(영상통화) 등을 할 때 금세 뜨거워진다'는 소비자 지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자, 이를 인정하고 조만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열 이유에 대해서는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 버그와 일부 타사 앱으로 시스템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기 설정과 사용자 데이터 복원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애플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지적한 티타늄 프레임과 USB-C타입 충전 포트는 과열 문제와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 22일 미국, 유럽 등지에서 출시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출시됩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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