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날 475만명에 유포…조작된 가짜뉴스에 기대 국민 속여 정권 잡으려 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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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영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재명 대표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짜집기 해 보도한 '가짜 뉴스'를 공식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로 보낸 것에 대해 "대국민 사죄를 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작된 가짜뉴스에 기대어 국민을 속여 정권을 잡으려했던 점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대국민 사죄를 하지 않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가 날조된 것으로 밝혀진 지 한 달이 지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를 대선판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사실도 숱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는 대선 사흘전 보도된 김만배와 신학림이 조작한 인터뷰를 대선 전날 유권자 475만명에게 공식 선거운동 메시지로 유포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메시지 발송에 최소 4800만원이 쓰였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대표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았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을 속이는 문자메시지를 선거일 하루 전에 대대적으로 유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뉴스타파 기사가 올라온 직후 페이스북에 널리 알려달라고 퍼뜨렸고, 좌편향 언론은 대대적으로 인용보도하면서 대선 후반의 최대 이슈로 부각됐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전과 4범, 대장동 비리 등 사실관계로 수세에 몰렸던 이 대표는 뉴스파타의 조작된 인터뷰를 밀리고 있는 대선판을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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