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컴퍼스 뷰 모드 등 지원…11일부터 순차 출시
삼성전자는 5일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와 초광대역(UWB)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도움으로 물건 등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신제품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까지 추가해 사용자의 귀중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분실 모드’와 ‘컴퍼스 뷰 모드’를 통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 배터리 절전 모드, IP67 방수·방진 기능 등을 지원한다.
분실 모드는 사용자가 연락처와 메시지를 기기에 입력해 놓을 수 있으며 습득자는 NFC 판독기와 웹브라우저가 있는 모든 장치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컴퍼스 뷰 모드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현재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앱 내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살표와 숫자 표기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스마트싱스’ 앱을 설치하고 기기를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폰 한 대당 여러 개의 스마트태그를 등록할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대비 스마트폰 화면 내 지도가 보이는 영역을 넓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높였다. 스마트폰을 교체할 경우 스마트태그를 다시 동기화할 필요가 없고, 로그인하는 장치와 상관없이 삼성 계정과 자동으로 동기화 작업을 수행한다.
아울러 배터리의 경우 절전 모드에서 전작 스마트태그+ 대비 4배 이상 긴 700일까지 수명이 지속한다. 일반 모드에서도 배터리 수명이 500일까지 지원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사용자가 보다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소지품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옵션과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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