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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서 신진예술가 2명 단체전 '낯선 합'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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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시 남산골아트랩 '낯선 합(合)' 전시 홍포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내 전통가옥인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에서 11월15일까지 '남산골아트랩-이상한옥(理想韓屋)'의 올해 마지막 전시인 '낯선 합(合)'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남산골아트랩'은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공모사업이다. 35세 미만·개인전 3회 미만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된 개인과 단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의 부제인 이상한옥(理想韓屋)은 생각의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인 '이상(理想)'에 '이상한'을 더한 중의적 표현이다.

이상적이게 또는 이상하게 다가올 수 있는 신진 예술가의 새로운 도전을 선입견 없이 만나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마지막 전시이자 네 번째 전시인 김수진·신우철 작가의 '낯선 합(合)'(10월9일∼11월15일)은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위가 공존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수진 작가는 자수를 활용해 외로움이 변화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신우철 작가는 전설의 동물인 해치를 활용해 다양한 상황적 연출과 시각적 개성을 표현했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신진 작가 두 명의 단체전인 '낯선 합' 전시는 전통 한옥에서 현대와 자연, 인위가 어우러지는 예술적 장면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다. 동절기엔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or.kr)이나 전화(☎ 02-6358-5533)로 확인할 수 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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