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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부, '오염수 일일브리핑' 4개월 만에 주 2회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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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부터 공휴일 제외 매일 브리핑 진행

다음주부터 매주 월, 목 대면 브리핑으로 축소

정부 "방류 모니터링 데이터는 매일 서면배포"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지난 6월부터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다음주부터 주 2회로 축소한다.
이데일리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가운데)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5일 2차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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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무조정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 운영 변경사항’ 공지를 통해 “현행 일일브리핑 방식을 다음주부터 주 2회 대면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이 올해 여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민의 불안이 극대화했고, 이에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매일 브리핑을 열어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에는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참석해 도쿄전력의 방류 과정, 우리 정부의 입장 등을 국민에게 설명했다.

정부는 6월 첫 브리핑부터 이날까지 총 75회 브리핑을 진행했다. 다만 매일 업데이트되는 방사능 검사수치 등만 발표하는 등 일각에서는 매일 대면 브리핑을 진행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소비 위축 등 가시적 피해가 관측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포함한 현안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매일 브리핑을 하기보다 효율적으로 브리핑 일정을 축소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음주부터는 매주 월요일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을 중심으로 방류 대응 전반에 대해 브리핑하고, 매주 목요일에는 박성훈 해수부 차관을 중심으로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국감 일정을 고려해 다음주에는 11일(수요일)과 13일(금요일)에 브리핑이 진행된다.

정부는 다만 기존 일일브리핑에서 발표했던 방류 모니터링 데이터 등은 동일하게 매일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조실은 “방사능 검사, 방류 모니터링 데이터 등 일일 단위로 취합되는 정보는 서면브리핑 자료로 매일 배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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