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
"삼중수소 기준 맞으면 내일부터 7일간 방류"
KINS 소속 전문가 현지파견…일정 등 비공개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해수부의 홍보영상이 재생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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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도쿄전력은 어제(10월3일) 해수로 희석된 오염수 시료를 상류수조에서 채취해 분석했다”며 “삼중수소 농도가 배출기준인 리터(ℓ)당 1500베크렐(Bq) 미만으로 확인될 경우, 5일부터 약 7일간 K4-C 탱크군에 저장된 오염수 약 7800㎥를 방류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22일에 각각 2차 방류대상인 K4-C 탱크에서 채취한 오염수 시료의 분석결과 모두 배출기준을 만족한다고 발표했다.
박 차장은 “2차 방류에 대한 확인·점검의 일환으로, 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며 “지난 두 번의 파견과 유사하게 IAEA 현장사무소 및 원전 시설 방문, IAEA 측과 화상회의 등 일정으로 구성하되, 2차 방류가 도쿄전력의 계획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측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활동에 제약이 될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은 1차 방류기간인 8월24일부터 9월11일까지 19일간 약 7800㎥의 오염수를 방류를 마쳤다. 일본은 1,2차 방류를 포함해 내년 3월까지 모두 3만1200㎥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정부는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와 관련, 지난 4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각각 71건으로 전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신청 방사능검사,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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