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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시중에 떠도는 소문으로 피해를 보는 어민들에 대해 일본 정부는 보상 방침을 정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런 방식의 보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가 아직은 어렵기 때문에 일본처럼 떠도는 소문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상하는 방안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지난달 26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41건이었으며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해양 방사능 긴급 조사에서도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27일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선 기상 악화 때문에 기존 조사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약 96km 떨어진 1개 지점에서 채수한 뒤 회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조사 지점과 떨어져 있긴 하지만 오염수의 영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기호 기자 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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