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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 넷플릭스도 통했다? '데블스 플랜' 시청수 비영어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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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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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믿고 보는 정종연 PD 표 두뇌 서바이벌이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중이다.

4일 넷플릭스는 최근 공개한 신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국을 비롯한 홍콩, 일본, 대만, 태국, 모로코 등 23개국 TOP10 리스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니어스', '대탈출' 시리즈를 선보였던 정종연 PD가 CJ ENM 퇴사 후 '무한도전'을 성공시켰던 김태호 PD의 신생 제작사 테오(TEO)에 들어가며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은 공개 후 6일 동안 2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뜨거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 중에서도 '데블스 플랜' 5회는 시작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의 치밀한 눈치 게임이 벌어지며 탈락을 피하기 위한 열띤 두뇌 대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이전 게임에서 한 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세 번째 메인 매치인 '시크릿 넘버'가 시작되었다. '시크릿 넘버'는 다른 플레이어와의 소통을 통해 자신에게 부여된 고유 번호를 유추하는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첩보 작전을 연상케 하는 치열한 비밀 연합 작전을 펼치며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같은 날 진행된 세 번째 상금 매치인 '워드 타워'는 주어진 알파벳 큐브를 조합하여 정해진 주제에 맞는 단어들을 만드는 게임으로, 앞선 게임에서의 엇갈리는 연합과 배신이 무색할 만큼 플레이어들은 일치단결 협동심을 발휘했고, 긴박함 속에서 상금 매치에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기기도 했다.

네 번째 메인 매치인 '동물원'은 경매를 통해 유리한 동물 타일을 낙찰받아 게임판에 동물 조합을 배치하는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생존을 위해 날선 대립을 했다. 또한 네 번째 상금 매치인 '양팔 저울'은 무게가 다른 광물들을 양팔 저울에 올려 균형을 맞추고, 각 광물의 무게를 모두 알아내야 하는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고난도 게임에 난색을 표하며 힘들어하기도 했다.

이어 다음 날 진행된 다섯 번째 메인 매치인 '땅따먹기'는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켜 가장 큰 정사각형 영역을 만드는 게임으로, 서로의 잔디 테이블을 뺏고 뺏기며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치는 플레이어들의 모습과 하석진의 소름돋는 플레이가 빛났다. 한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역 전쟁 끝에 탈락자가 발생, 플레이어들은 탈락의 아쉬움과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했고, 결국 집단 오열 사태로 이어져 보는 이들에게도 아쉬움을 전달했다.

같은 날 진행된 다섯 번째 상금 매치인 '몽타주'는 화면을 통해 공개되는 인물 사진을 기억해 중복되는 인물 사진을 찾는 게임으로, 높은 난이도에 진땀을 흘리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져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출연자들이 하나 둘씩 승리로 향하는 '피스'의 비밀을 알게 되며 서로에게 경계 태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피스의 정체를 파헤치는 소름돋는 결말로 9화가 마무리됐다.

'데블스 플랜'이 오는 10일 화요일 10, 12회 만을 남겨두고 있어 최종 우승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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