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제주 농촌에 감귤 수확 일손 1만5천명 투입

타지역 농업 단체, 군부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감귤 수확 철을 맞아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을 돕기 위해 대규모 인력이 투입된다.

감귤 따는 풍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도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주시·서귀포시와 함께 이달부터 연말까지 연인원 1만5천500명을 감귤 수확에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다른 지역 농업 관련 단체와 대한노인회 등에서 인력을 모집하고 지역농협별로 감귤 수확에 투입할 영농작업반을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군부대와 법무부 사회봉사명령자 등도 감귤 수확을 거들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농협과 계약을 체결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는 감귤 수확 철에 대비해 농업인력지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인력 부족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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