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세권 중령·정진규 소령 30일 영결식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8일 비행훈련 중 추락사고로 사망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고 노세권 중령(추서계급)과 고 정진규 소령에 대한 영결식이 30일 오전 8시에 거행된다.
제1전투비행단에서 실시되는 영결식에는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관들과 유가족, 동료, 동기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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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권 중령. © News1 |
28일 비행훈련 중 추락사고로 사망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고 노세권 중령(추서계급)과 고 정진규 소령에 대한 영결식이 30일 오전 8시에 거행된다.
제1전투비행단에서 실시되는 영결식에는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관들과 유가족, 동료, 동기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장식은 영결식 후인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노 중령은 2002년 공군사관학교 50기로 임관하여 총 1491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 조종사다.
생도시절에는 졸업생 중 7등으로 학교장상을 받을 만큼 성적이 우수했다. 4년 내내 공사 축구대표로 활약하는 등 모든 운동에 소질을 보인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그는 비행교육훈련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전투비행단에서 KF-16 조종사로 근무하다 2010년 9월부터 조종사 양성을 위해 교관조종사로 활동했다. 지금까지 8개 차수에 걸쳐 160여명의 조종사를 양성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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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소령. © News1 |
또 고 정진규 소령은 2003년 공사 51기로 임관해 총 1228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 정예 조종사다. 정 소령은 전투조종사가 되기 위한 일념으로 삼수 끝에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정 소령도 함께 순직한 노 중령과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2009년부터 KF-16 조종사로 전투비행대대에서 근무했다. 2011년 6월부터 고등비행훈련과정 교관조종사로 근무하며 6개 차수 120여명의 후배조종사를 길러냈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노 중령은 아내와 7살, 5살 등 두 아들이 있고 정 소령은 아내와 5살 딸, 2살 아들 등을 두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부는 순직 조종사들에게 각각 1계급 진급을 추서하고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들의 빈소는 28일 밤 10시부터 부대 내 기지체육관에 마련됐고 29일에는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등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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