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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서해에서 헤엄쳐 상륙…밀입국하려던 중국인 2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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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22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배를 타고 출발해 충남 보령 앞바다까지 온 뒤에, 거기서부터는 헤엄을 쳐서 들어오다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속 70km가 넘는 속도로 내달리는 선박 1척을 해경 헬기가 감시하며 추적합니다.

이 배를 향한 사격도 이어집니다.


오늘(3일) 새벽 1시 50분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출항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가 밀입국하려는 중국인 22명을 충남 보령 앞바다에 내려주고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인들은 보령 앞바다 약 4km 지점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든 뒤 헤엄쳐 육지에 상륙했습니다.

하지만 21명은 미리 탐지하고 있던 해경에 곧바로 붙잡혔고, 택시를 타고 지인이 살고 있는 경기 안산시로 도주한 1명도 오늘 아침 검거됐습니다.


3년 전에도 중국인 21명이 서해를 통해 밀입국하려다 적발됐는데, 당시 이들은 불법 체류 경력으로 정상 입국이 어려워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