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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역 도시공원 등 21곳에 맨발로 걷기 좋은 산책로 조성에 나선다.
광산구는 앞서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와 주민 요구 사항 등을 고려해 도시공원, 녹지, 등산로 등 21곳 14㎞ 구간을 '맨발 걷기 좋은 길(이하 '맨발길')' 대상지로 선정했다.
우선 지난 9월 풍영정천변길근린공원 산책로 160m에 마사토로 된 맨발 보행로 조성을 완료했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쌍암‧역산근린공원, 첨단1동 완충녹지 둘레길 등 3곳에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4.6㎞의 '맨발길'을 만들 계획이다.
세족장‧노선 안내판‧휴게 의자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마사토(황토) 포장 및 수목 돌출 뿌리 제거, 그늘 목 및 화초류 식재 등을 통해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연차별로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광산구의 맨발길이 시민의 맨발 걷기 운동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에서 언제든 누구나 찾아 걸을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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