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희석하는 대형 수조로 옮기는 작업 진행중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규정된 값으로 돼 있는지 조사해 내일 결과 발표
일본 후쿠시마시 도쿄전력에 오염수 저장 탱크들이 늘어서 있다. 2023.02.15/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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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도쿄전력이 오는 5일 시작 예정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두 번째 해양 방류를 위해 3일 오전부터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도쿄전력 측은 2차 방류를 위해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희석하는 대형 수조로 옮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희석한 오염수의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규정된 값으로 돼 있는지를 조사해 4일 결과를 발표하며, 문제가 없다면 5일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
도쿄전력 측은 2차 방류분에 포함된 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은 국가가 정한 기준치 미만이었다고 발표했다.
2차 방류 기간은 17일 예정이며, 1차와 동일한 78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간다.
앞서 1회 방류는 지난 8월 24일 시작돼 9월 11일 종료됐다. 설비에 문제는 없고 정부와 도쿄전력, 후쿠시마 현이 주변에서 수집한 해수나 물고기의 트리튬 농도도 이상이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전력은 2023회계연도(내년 3월까지)에 4차례에 걸쳐 모두 3만12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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