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항저우 사범대학교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C조 조별예선 네팔과 2차전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4, 25-11) 승리를 가져오며 조 2위로 8강리그에 진출했다.
표승주(IBK기업은행)는 1세트 초반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보이던 박정아(페퍼저축은행)를 대신해 들어와 10점, 공격 성공률 53%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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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표승주는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대해서 조금 더 준비를 잘하자고 하고 나왔다. 초반에 경기력이 안 나와 실망스러웠지만 선수들이 이겨냈다. 1세트 끝나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정신 차리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총평했다.
표승주는 “아시안선수권 때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 반성을 많이 하고 있고, 남은 경기 잘 준비해 좋은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국제 대회 출전 때문에 이동이 많았지만 체력은 변명이 될 수 없다. 배구장 안에서는 모든 게 이유가 되지 않는다.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끼리 준비 잘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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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상대가 결정됐다. 8강리그에서 4일 중국, 5일 북한을 만난다. 다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중국은 위안신웨 등 최정예 엔트리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 북한 역시 남북전이라는 특수성을 띠고 있어 까다롭다.
표승주는 “한 경기, 한 경기 꼭 이겨야 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임하겠다. 준비 잘해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선수들이 리시브를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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