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AFPBBNews=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는 도쿄전력이 오염수(일본은 정화 처리를 거쳤다는 이유에서 '처리수'라고 부름) 해양 방류에 따른 풍평(소문) 피해 사례 접수를 개시했다.
2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북쪽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상담 창구와 전화로 피해 배상 청구를 받는다. 이 상담 창구에서는 배상 접수 외에도 팔리지 않는 상품의 판로 개척 등 개별 상담도 진행한다.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이 안전하지 않다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해 왔다. 중국이 오염수 방류 개시 직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어민이 입은 피해는 지금까지 100억엔(약 9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풍평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기간이나 지역, 업종을 한정하지 않고 배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피해 배상을 청구한 사업자에게 다음 달 20일부터 보상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발송할 예정이다. 도쿄전력 홀딩스 센다이 사무소의 오타 타다 부소장은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