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한 창고의 모습 [E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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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만지역인 오데사를 깜짝 방문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날 dpa통신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보렐 고위 대표는 손상을 입은 항만시설 앞에서 러시아의 “야만적인 파괴”를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이 계속 세계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렐 고위대표는 EU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 정치적, 외교적 차원에서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남부 항만지역은 지난달 말 러시아의 대대적 공습으로 곡물 저장시설이 파괴되고 항만에 큰 손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보렐 고위대표는 EU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해 대체 연대 경로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5000만t의 곡물과 생활용품이 수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렐 고위대표는 러시아의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4개 지역 합병을 규탄하면서 “EU는 우크라이나의 영토회복을 위한 싸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렐 고위대표는 2주 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27개 EU 회원국 외교부 장관 회동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장기적 군사적 지원을 위한 재정지원방안과, EU 자금을 통한 전투기와 미사일 지원 등의 논의될 전망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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