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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野 "與, '40억원 애교' 김태우 막말 두둔…강서구민에 사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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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이틀째 진교훈 후보와 강서구 동행 유세전

연합뉴스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대위 출정식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화곡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오른쪽)가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3.9.28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에 대해 '1년에 1천억원 넘게 벌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는 김태우 후보의 발언을 여당이 두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김 후보의 막말을 뻔뻔하게 두둔하고 나섰다"며 "여당은 40억원의 혈세 낭비를 애교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이 김 후보의 공적인 사명감 때문에 생긴 일이라니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하라"며 "국민께서 오만하기 짝이 없는 여당의 파렴치한 변명을 얼마나 더 들어줘야 하느냐"고 따졌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날 "보궐선거로 인해 비용이 발생한 것은 틀림없지만, 김 후보가 공익제보자로서 공적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다 생긴 일"이라며 김 후보자의 관련 발언 논란을 엄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무지막지한 사면복권으로 공천까지 받았다지만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감싸다니 국민이 우습게 보이나"라며 "40억 혈세 낭비를 애교로 받아줄 국민은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여당이 민생과 경제는 저버리고 구청장 보궐선거에 올인한 것도 부족해 혈세 40억원을 낭비하고도 애교로 봐달라는 후안무치한 후보를 두둔하느냐"면서 "국민의힘은 이런 후안무치한 후보를 뽑아달라는 억지를 쓰지 말고 강서구민께 사죄부터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도 추석 연휴 기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개시일이자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달 28일에는 지도부가 총출동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앞세워 진교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개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이틀 연속 진 후보와 함께 강서구 곳곳을 돌면서 구민들에게 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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