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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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홍지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의 올해 시즌 4승 도전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수술 복귀 후 올해 정규시즌 등판이 마무리됐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올해 8월 마운드에 돌아온 류현진은 11차례 등판에서 52이닝을 던졌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많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올해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 복귀 후 뛰어난 제구력을 여전히 보여줬고 이날 등판에서 구속 증가까지 보여주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류현진은 복귀전이던 지난 2일, 볼티모어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복귀 첫 경기부터 삐끗했다. 이후 8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는 4이닝 무실점에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타구에 맞아 호투 행진이 이어지지 못했다.
세 번째 등판이던 지난 8월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21일 신시내티 원정, 27일 클리블랜드전까지 3경기 연속 승수를 쌓았다.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탬파베이 상대로 다시 승리 사냥에 나섰다. 7번째 4승 도전이었다. 또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원정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애를 먹었던 류현진. 홈구장에서 설욕을 노렸다.
하지만 1회부터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주니어 카니메로는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어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를 내주고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다. 이삭 파레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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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자레나와 파레데스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얻어맞았다. 1회 포심 최고 구속은 아로자레나를 상대할 때 2구째 던진 90.6마일(약 145.8km)이다. 3구째 체인지업이 공략 당했다.
2회에는 첫 타자부터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매뉴얼 마르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고 테일러 월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카니네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3회에 추가 실점을 했다. 아로자레나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라미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파레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커티스 미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조쉬 로우에게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내줬다.
6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구속은 지난 등판보다 올랐지만 변화구가 통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탬파베이를 잡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탬파베이 원정에서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8회 6-5로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지만, 이날 토론토는 9회 조쉬 로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토론토는 이날 패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매직넘버를 다 지우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2020년 와일드카드 등판 이후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3년 만의 포스트시즌 등판이 올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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