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자수, 54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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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중소기업 취업자가 30개월 연속 늘고 있지만 전체 취업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 선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의 취업자는 54개월 연속 증가세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종사자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59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1000명 늘었다. 이로써 2021년 3월부터 30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89.2%에 그쳤다.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4년 1월 이후 90% 선을 꾸준히 웃돌다가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10월(89.9%) 처음으로 90% 선이 무너졌다.
이후로도 이 비중은 90% 선을 밑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음식점·숙박업소와 같은 대면 업종이 많은 중소기업이 코로나 사태 초기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2021년 1월에는 중소기업 취업자가 100만명 넘게 감소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대기업은 코로나 사태에도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의 8월 취업자는 30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7000명 늘어나 2019년 3월부터 5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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