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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 모두 이 얘기를 들으면 입이 떡 벌어지고는 하죠."
미국에서 세 자매가 '4862만 대 1'의 확률을 뚫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쌍둥이도 아닌 세 아이가 9월 3일, 모두 같은 날짜에 태어난 것입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에 거주하는 사우리 터너는 지난 3일 셋째 딸 줄리엣을 출산했습니다.
세 아이 모두 출산 때마다 자연 분만이었고 유도 분만이나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셋째 줄리엣의 예정일은 9월 4일이었는데 예상보다 하루 일찍 태어나 두 언니들과 같은 생일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 자매는 출생 당시 몸무게와 키도 각각 3.4kg와 50cm로 똑같았습니다.
(위에서부터) 첫째 재스민, 둘째 제시카, 셋째 줄리엣이 태어난 다음 날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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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줄리엣이 집에 처음 온 날. 왼쪽부터 둘째 제시카, 셋째 줄리엣, 첫째 재스민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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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제레미 터너는 "세 자매의 같은 생일은 결코 계획된 것이 아니다"며 "어쨌든 9월 3일은 우리 가족에게 행운의 날이 되었다"고 감격했습니다.
쌍둥이 아닌 세 형제자매 같은 날 태어날 확률 '4862만 대 1'
그렇다면 한 엄마에게서 쌍둥이가 아닌 세 명의 형제자매가 같은 날에 태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옥스퍼드대 순수수학과 로저 히스-브라운 명예교수는 과거 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862만 7125대 1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확률인 것입니다.
한 파키스탄 가족은 생일이 같은 9명의 가족을 가진 것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또 다른 플로리다의 가족과 미네소타의 한 가족이 같은 날에 3명의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3일 첫째 재스민과 둘째 제시카의 생일 파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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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 딸들의 생일인 9월 3일에 성대한 파티를 계획 중"이라는 이들 부부는 넷째 자녀 계획을 묻는 말에 "이제는 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터너 부부 제공, 워싱턴포스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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