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과 이소희(인천국제공항공사)-백하나(새마을금고), 김가은(삼성생명),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공희용(전북은행), 김가람(KGC인삼공사)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준결승에서 태국을 상대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서로 진행되며 한 세트당 21점을 먼저 내는 쪽이 세트를 가져간다. 듀스일 때는 연속으로 두 점을 내야 한다.
한국은 1세트 단식에서 국제배드민턴연맹(IBF) 랭킹포인트 110,514점을 기록 중인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섰다. 상대는 세계랭킹 12위(랭킹포인트 55,729점)의 폰파이 초추웡(Pornpawee CHOCHUWONG)였다. 7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할 만큼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세영은 1게임부터 초추웡을 압도했다. 첫 득점을 낸 뒤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6-1로 크게 앞서 갔다. 특히 대각선 찌르는 공격이 살아나 리드를 굳혔다. 초추웡은 안세영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안세영의 21-12 승리.
2게임에는 판세가 변해 안세영이 초취웡을 따라가는 형태가 됐다. 안세영은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으며 8-12로 끌려갔다. 이후 안세영은 반격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수비 위주의 플레이로 상대 스매싱을 막아내고, 상대 네트 너머로 득점을 꽂아 넣어봤지만, 18-21로 패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안세영은 3게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2게임과 다르게 초반부터 연이어 득점하며 앞서 갔다. 경기 중반 6-6으로 동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3게임을 지배하듯 몰아쳤고, 21-15로 승리했다.
Jongkolphan KITITHARAKUL)-라윈다 프라종자이(Rawinda PRAJONGJAI)였다.
아시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여자 복식조의 맞대결답게 1경기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대표팀은 듀스까지 갔지만, 23-24에서 챌린지 끝에 23-25가 돼 1경기를 내줬다.
다잡았던 첫 경기를 내줘 흔들릴 법했지만, 이소희와 백하나는 세계랭킹 2위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2경기 21-13으로 잡아냈고, 3경기에서는 21-5로 대승을 챙겨 상대를 무력화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건 복식 세계랭킹 3위(랭킹포인트 85,225점) 김소영-공희용 조였다. 승리를 거둔다면, 한국이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 중요한 시점에서 세계랭킹 11위 벤야파 아임사드(Benyapa AIMSAARD)-와 운타칸 아임사드(Nuntakarn AIMSAARD) 맞붙었다.
대표팀은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치며 연속해서 게임을 잡아내며 승리를 장식했다. 상대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한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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