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최대 증가율…"건설·조선 부문 노동자 채용 늘어"
싱가포르 |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싱가포르 인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 근로자들이 복귀하면서 1년 만에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싱가포르 인구는 592만명으로, 1년 전보다 약 5% 증가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전체 인구 중 30%는 싱가포르에서 일하거나 학업을 위해 체류 중인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출산율은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떠났던 근로자의 복귀가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외국 근로자 16만2천명이 싱가포르에 입국했다.
정부는 건설, 조선 부문에서 외국인 노동자 채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싱가포르 인구는 2020년과 2021년 2연 연속 감소했다.
2020년에는 인구가 2% 줄었다. 싱가포르 인구가 감소한 것은 1970년대 이후 처음이었다.
2021년에도 외국인 근로자 14만7천여명이 떠나면서 인구가 더 줄었다.
싱가포르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19.1%로 1년 전의 16.6%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노령 인구 비율이 2030년까지 24.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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