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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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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대표팀,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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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에서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세계 최강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이 이번에 결승에서 타이완을 완파하고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이 됐습니다.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타이완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1세트부터 5명의 선수가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29분 만에 상대 기지를 파괴했습니다.

2세트 초반 타이완의 반격에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1세트보다 더 빠른 26분 만에 상대의 백기를 받아냈습니다.

타이완을 2대 0으로 꺾은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정식 종목이 된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물론 e스포츠에서 사상 첫 병역 혜택까지 받게 됐습니다.

[박재혁 (룰러)/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 : 너무 행복하고, 이렇게 금메달 따기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고 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감기 몸살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5년 전 시범 종목이던 자카르타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픔을 씻었습니다.

[이상혁 (페이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 :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금메달 따는 모습 보여 드려서 다른 분들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즐거워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e스포츠는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드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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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드민턴은 단체전 8강에서 최강 인도네시아를 꺾는 이변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소지혜)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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