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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있게 달려가"…尹대통령, 韓선수들 맹활약에 응원

머니투데이 박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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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있게 달려가"…尹대통령, 韓선수들 맹활약에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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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9.29.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9.29.


윤석열 대통령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는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 "큰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맞아 수출 현장을 찾고 원폭 피해동포와 오찬을 나누는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중간중간 아시안게임 중계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태환 선수가 해설하는 아시안 게임 수영 결승전을 보았다"며 "박태환 선수가 갖고 있던 기록들을 후배들이 새로운 기록으로 바꾸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 모습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선배를 보면서 큰 감동을 느꼈다. 치열한 노력으로 선배가 열어준 길을 후배들이 자신감 있게 달려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에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며 "선수 여러분 자신의 한계와 기록을 넘어서면 그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수상대에 올라 웃음을 참는 후배에게 '오늘만은 그 웃음을 참지말라'고 말해주는 선배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다"며 "최약체란 평가가 무색하게 메달을 목에 건 펜싱의 검객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e-스포츠 선수, 스포츠가 우정의 장임을 보여준 한중의 수영 스타들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다"고 밝혔다.

(항저우(중국)=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김우민은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2023.9.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항저우(중국)=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김우민은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2023.9.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수영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수영 영웅'인 박태환은 해설위원으로 나서 백인철, 김우민 등 금메달을 따내며 맹활약을 펼친 후배들을 향해 "저보다 훌륭한 선수"라고 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계영 800m와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 2개를 이미 목에 건 김우민의 경우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또 한 번 1위로 질주하면 최윤희(1982년 뉴델리),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에 이어 한국 수영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르게 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명절 연휴 첫날이었던 전날 인천공항 화물 터미널을 찾아 수출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등 연일 민생 일정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초청하겠다고 했고 이날 행사는 그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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