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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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다음 달 5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다음 달 3일 희석한 오염수를 채취·측정해 삼중수소 농도 배출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한 후, 다음 달 5일부터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차도 1차와 마찬가지로 78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으로, 17일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앞서 도쿄전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각각 지난 21일과 22일에 방류 대상인 K4-C 탱크에서 채취한 오염수 시료의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두 기관의 분석 결과 모두 삼중수소 외 68개 핵종의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오염수 총 3만 1200톤을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약 134만톤의 약 2.3%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1차 방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9일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도쿄전력은 배출 기준치를 만족했으며 설비나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는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2차 방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도쿄전력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 등 안전성을 확인하고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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