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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강서 보궐선거 '총력전 양상'…지도부 총출동한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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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 모두 지도부가 모여서,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지역 발전이냐, 낙후된 과거의 답습이냐를 결정할 선거로 규정하고, '잃어버린 16년'에서 벗어나려면 집권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16년 동안 구청장 맡겨놓고 아니, 국회의원 3명 다 민주당 뽑아놨는데 이거 하나 해결 못 하고 늘 표만 달라 그러는데 이번에는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김태우 후보는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 성과를 강조하며 고도 제한 완화 같은 숙원사업 해결을 내세웠습니다.

[김태우/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 여러분 쾌적한 삶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죠? 중앙정부, 서울시로부터 예산 팍팍 끌어오겠습니다, 여러분!]

병상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가 당무 복귀 '1호 과제'로 삼을 만큼, 민주당은 진교훈 후보의 압승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내년 총선이) 정권의 성과, 결과를 심판하는 것인데, 이번 강서 선거가 그 전초전 같은 것이어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승리 전략으로는 '심판론'을 앞세웠습니다.

이 대표 영장 기각의 기세를 몰아 정부 여당 독선에 확실한 경고 메시지를 주고,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진교훈/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 이번에야말로 국민께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따끔하게 경고하고 회초리를 반드시 들어주십시오, 여러분!]

정의당 권수정, 진보당 권혜인 후보도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사전 투표는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본투표는 다음 달 11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진훈)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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