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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김한솔, 체조 남자 마루운동 금메달…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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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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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솔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마루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국 남자 체조의 베테랑 김한솔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루운동 결승에서 8명의 출전자 중 가장 높은 14.900점을 획득했습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나란히 14.333점을 얻은 중국의 장보헝, 린샤오판이 차지했습니다.

김한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했습니다.

김한솔은 또 1994 히로시마·1998 방콕 대회 도마를 거푸 석권한 여홍철 현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 2006 도하에서 안마, 2010 광저우에서 마루운동으로 종목을 달리해 정상에 오른 김수면에 이어 우리나라 체조 선수로는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2회 연속 우승했습니다.

김한솔은 출전자 중 가장 먼저 뛰는 약점을 극복하고 대회 2연패를 이뤄냈습니다.

체조 경기에서는 연기 순서가 무척 중요합니다.

심판이 채점하는 종목 특성상 첫 순서 선수에겐 엄격하고, 나중에 연기하는 선수에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한솔은 난도 6.0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 8.900점을 받았습니다.

공중에 높이 비상해 깔끔하게 착지하고, 군더더기 없는 동작 덕분에 비교적 높은 실시점수를 챙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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