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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항저우(중국), 정승우 기자] 한국의 승리를 지켜본 '페이커' 이상혁(27, T1)이 현재 몸 상태를 밝혔다. 중국을 꺾은 동료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정균(38)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2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중국과 준결승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22, 젠지)의 감각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2-0으로 승리, 대망의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OSEN=항저우(중국), 김성락 기자] 28일 오전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한민국과 중국의 준결승 경기가 열렸다. 한국 대표팀 쵸비(정지훈)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3.09.28 / ksl0919@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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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꺾은 한국은 하루 뒤인 29일 오후 8시에 베트남과 대만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이 경기 정지훈은 1세트 아지르, 2세트에서 탈리아를 꺼내 들어 '페이커' 이상혁의 빈자리를 메웠다.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상혁은 컨디션을 묻는 말에 "컨디션 같은 경우에는 어제부터 상태가 안 좋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다. 그전까지는 좋았다"라고 밝혔다.
자세히 묻자 "몸살이 갑자기 왔다. 오늘 의무실 갔다와서 경기를 봤다"라고 전했다.
결승 출전 여부를 묻자 "오늘 주사 맞고 약 처방 받아서 먹으니까 괜찮다.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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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이상혁은 "그렇지만 이미 쵸비 선수도 잘하고 있고 저희 가 중국을 잘 꺾은 상황이라 출전 여부는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며 쵸비 '정지훈'의 활약을 언급, 신중한 스탠스를 취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한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이번 4강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렸다. 이에 이상혁은 "중국도 저희보다 앞서서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한 팀이다. 이렇게 저희가 이기는 모습을 보며 '장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대로 금메달까지 달리고 싶다"라며 자신의 빈자리를 메워준 팀원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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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한국 팬들도 목소리를 키웠다. "짜요" 응원이 울려 퍼지면 곧이어 "대한민국" 응원 소리가 들렸다.
이상혁은 "경기장에 팬분들이 많이 계신다. 화면 너머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2-0 승리를 했다는 것이 굉장히 다행이고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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