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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학폭' 황영웅, 6개월 만에 '셀프 면죄부'…첫 앨범으로 활동 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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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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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았던 가수 황영웅이 자숙을 '셀프 해제'했다.

황영웅은 27일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가을의 한복판에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영웅은 MBN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승승장구 인기 상승세를 달렸다. 그러나 방송 도중 학교폭력, 전 여자 친구 데이트 폭력 등 과거에 저지른 충격적인 가해 의혹이 속속 불거지면서 연예계 '퇴출' 위기에 처했다.

계속되는 폭로 속 그는 '불타는 트롯맨' 1차 결승전 1위까지 올랐고, "상금은 모두 기부하겠다"라고 활동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뒤 지난 3월부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황영웅의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는 그의 이러한 활동 중단이 '자숙'임을 분명히했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후 소속사는 황영웅과 관련된 일련의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피해자들이 허락한다면 황영웅 본인이 직접 사과하고 싶어하고,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마저 피해를 겪고 있어 심적 고통이 극심하다고도 호소했다.

소속사는 "황영웅 본인 스스로 학교폭력의 무게에 대해 무지했고, 자아가 성립된 성인이 된 이후에는 무분별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다"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돼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할 때는 이미 어린 시절과 많이 다른 자세였다는 점을 고려해달라"라고 읍소했다.

또한 황영웅 역시 다른 친구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거나 돈을 빼앗긴 경험이 있는 학교폭력 피해자라고도 주장했다.

6개월간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활동 재개를 직접 알렸다. 그간 황영웅은 여러 차례 '복귀각'을 재는 모습을 보였다. 5월에는 소속사가 황영웅의 과거 연습 영상을 공개하고 "황영웅을 기다리고 보고 싶어 하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예전 연습 영상을 올려드렸다. 많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소속사는 황영웅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황영웅을 기다리고 계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비슷한 시기 황영웅의 모친은 "영웅이를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했다"라며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걸 알기에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한다.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본다"라고 황영웅의 복귀를 염두에 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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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는 황영웅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라는 가사를 담은 임재범의 히트곡 '비상' 커버 영상을 올려 활동을 꿈꾸는 듯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황영웅의 컴백은 마침내 공식화됐다. 그는 "추석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며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밝혔다. 유튜버처럼 '6개월 복귀 룰'을 지킨 황영웅의 활동 복귀가 대중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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