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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성병·학폭·피소…시청률·화제성 챙기면 그만? '또' 터진 일반인 리스크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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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우영 기자] ‘또’ 일반인 출연자 논란이다.

‘나는 솔로’ 출연자 이슈가 ‘또’ 터졌다. 이번에는 ‘나는 솔로’ 역사상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는 16기에서 터졌다.

한 매체는 16기 한 출연자가 스타트업 기업 동업자 A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해당 16기 출연자가 주식매수대금을 주지 않았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식매수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나는 솔로’ 측은 “해당 16기 출연자가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피소 보도 후 그는 제작진에 사실과 다른 주장이 있어 억울하다는 입장을 직접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주장이 다르고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제작진이 입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는 솔로’는 현재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방송 중인 16기 돌싱 특집이 역대급 도파민을 터뜨리면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나는 솔로’는 이전과는 다른 매운맛으로 시청자들의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출연자 이슈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앞서 16기 출연자들의 연이은 사과, 과거 구설수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나는 솔로’였다. 16기 출연자 뿐만 아니라 앞서 14기 출연자에게는 사생활 논란이 있었고, 13기 남성 출연자는 성병 논란에 이어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13기 여성 출연자는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있어 진정성에 의문을 품게 했다. 당사자들이 직접 사실무근이라 해명하기도 했지만 논란의 출연자 프로그램이란 이미지를 벗기는 어려웠다.

‘나는 솔로’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은 그만큼의 리스크를 안고 시작한다. 리스크가 큰 만큼 돌아오는 화제성도 크기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감수하는데, 출연자들의 과거 이력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함께 출연한 출연자들은 물론, 프로그램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때문에 섭외 과정에 시간을 쏟기 마련이다. 각 프로그램마다 마련된 기준에 따라 섭외를 진행하고 검증을 하는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느슨해진 경향이 있다.

앞서 ‘나는 솔로’ 남규홍 PD는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해 “매력 있고, 캐릭터 좋고, 신분과 직업이 확실한 친구들. 거기서 어떻게 보면 이성에게 매력이 있어야 하니까 그런 면도 많이 본다”면서 가식적이고 꾸미는 사람들은 캐스팅에서부터 제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캐스팅 할 때는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 사람이 진심을 다해서 온 건가, 이야기 하는 것들이 사실인가, 캐릭터들은 특징이 있는가.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현장에서 기대치를 충족해주면 좋게 나오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묻히는 건데, 다수가 있다 보니 몇몇 분들이 부각되기도 한다. 필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연진의 개성이 뚜렷해 프로그램 내에서의 재미를 주는 건 좋지만, 검증이 느슨해져서는 안되는 일이다. 출연자 개인 사생활까지 완벽하게 검증하는 건 어렵지만 ‘극 사실주의’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더 '깐깐'하고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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