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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강원도청)가 주 종목 자유형 200ｍ에서 우승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습니다.
황선우는 오늘(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서 1분44초4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라이벌' 판잔러(19·중국)는 1분45초28으로 2위,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1분45초56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ｍ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개인 종목에서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건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이후 13년 만입니다.
이호준이 황선우와 함께 시상대에 오르면서 한국 수영 남자 경영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ｍ(2위 조성모, 3위 한규철)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일 종목에서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습니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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