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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1’ 키르기스스탄도 소나기 골을 넣을 수 있다…“무실점 우승이 목표” 황선홍호 수비진, 오늘도 무실점? [MK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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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를 가진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최초 3연패를 노리고 있는 황선홍호는 본격적인 토너먼트 무대에 오른다.

매일경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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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완벽한 결과를 가져왔다. 첫 경기 쿠웨이트전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해트트릭, 조영욱(김천상무)의 멀티골을 더해 9-0 대승을 가져왔다. 2차전 태국전 4-0, 3차전 바레인전 3-0까지. 예선 세 경기를 16득점-무실점으로 마쳤다.

와일드카드 없이 박재용(전북현대)과 안재준(부천FC1995) 만으로 꾸려진 최전방이 약점이라 부르기도 했지만 두 선수는 골로 증명을 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의 자랑인 특급 2선은 매 경기 어떤 선수가 나와도 골을 넣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합류하고 송민규(전북)까지 부상에서 회복했으니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수비 역시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아무리 한 수 아래의 객관적인 전력을 가진 팀이라 하지만 이런 단기전에서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으로 예선을 마친 건 황선홍호로서도 고무적인 일이다.

이제 본격적인 실험대다. 상대는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은 우여곡절 끝에 16강에 올랐다. 조별예선 3차전 대만과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승점 없이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었다. 대만과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내주며 탈락이 기정사실화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들도 몰아치기가 가능하다’라는 것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시간 아빌로프 에르나즈의 동점골로 1-1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에 후반 10분 황쯔밍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후반 17분 톡토스노프 다스탄벡, 후반 추가시간 샤르셴베코프 아르센의 쐐기골로 대만을 4-1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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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키르기스스탄은 조 최하위에서 조 2위로 올라서 16강에 갔고, 대만은 조 2위서 조 최하위로 추락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키르기스스탄도 앞선 조별예선 세 경기 상대들처럼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인 건 맞다. 그러나 이들 역시 대만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한 번 흐름을 잡으면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16강에는 3차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박진섭(전북)과 이한범(윌트미란)이 중앙을 좌우에 설영우(울산현대)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설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설영우는 “공격수들끼리는 서로 골을 많이 넣자고 한다. 수비수들끼리는 ‘절대로 골을 먹히지 말자’라는 이야기를 한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고, 무실점으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한 집중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선홍 감독은 “모든 승부에 있어 간단한 부분은 없다. 매 경기 대승은 없다. 가장 많이 나오는 건 한 골 승부다. 강팀은 한 골 승부를 잘해야 ‘강팀’이다.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지만 평정심을 잘 유지해서 한 골 승부도 승부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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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지난 대회 조별예선 3차전에서 붙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이 후반 18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가져왔다.

골을 먹히지 않으면 최소 지지는 않는다.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을까.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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