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대세는 국내여행

"주차비 안 받아요"…가을 날씨 황금연휴, 가족과 걷기 좋은 5곳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 관덕정 목관아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을 차려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긴 추석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하늘이 이어지면서 쾌청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28일) 아침까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겠고, 오후부터는 맑아지겠다”며 “내일 아침까지 도로가 미끄럽고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침 기온은 28일까지 평년(11~18도)보다 높겠고, 29일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9일까지 평년(23~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김경진 기자


추석 당일인 29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3분에 뜨고,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6시 58분으로 예상된다. 제주의 경우 가장 늦은 6시 25분에 보름달이 뜰 것으로 보인다.

30일 이후에는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대체로 맑은 하늘 속에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3일까지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 주차비 안 받는다…가족과 걷기 좋은 5곳



중앙일보

내장산 백양골길. 국립공원공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긴 연휴에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야외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 국립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리산, 북한산 등 11개 국립공원의 직영주차장 31곳에 대한 이용 요금을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사찰 등에서 운영하는 일부 임대 주차장에서는 요금을 징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추석 때 가족들과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5곳을 소개했다. ‘국립공원 길 5선’은 ▶설악산 곰배골길과 ▶태안해안 노을길 ▶태백산 두문동재길 ▶내장산 백양골길 ▶주왕산 주왕계곡길이다.

중앙일보

설악산 곰배골길. 국립공원공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 곰배골길은 완만한 경사로 아름다운 계곡과 탐방로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는 구간으로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꽃밭을 이루기 때문에 ‘천상의 화원’으로도 불린다. 태안해안 노을길은 노을 지는 모습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무장애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유모차를 끌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된 탐방로로 가족과 함께 가볍게 탐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