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18% 오른 3만237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흐름을 이어받아 하락 출발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와 8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일며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 폭이 300포인트를 넘으면서 8월28일 이후 한 달 만에 3만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투자자들이 곧 받을 배당금을 미리 투자하는 '배당 재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상승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상승한 3107.32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21% 오른 1만6310.36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0.84% 뛴 1만7613.29에 거래 중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8월 중국 누적 공업기업 이익은 4조6558억위안(약 86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월 누적 -15.5%에 비해서는 감소 폭을 크게 줄인 성적이다. 특히 8월 개별 공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17.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제조업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공업이익의 플러스 성장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다만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국경절·중추절 기간을 앞두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설명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