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 캄보디아·인도네시아·베트남 건축물 조명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중 '베트남 바이딘 사원' 스틸컷 |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AKC)는 아세안 국가와의 관광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아세안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 홍보 영상을 '세계 관광의 날'인 27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아세안 건축 여행'을 주제로 지난해 제작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4개국에 이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건축물을 조명했다.
각 영상은 AKC와 아세안 회원국 관광청이 선정한 국가별 2개 도시의 건축물과 그 특징을 소개하는 5분 분량의 메인 영상과 오영욱 건축가가 각국 건축 문화를 소개하는 1분 분량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캄보디아 편에서는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며 캄보디아의 경제, 상업, 문화, 관광의 중심 도시인 수도 프놈펜과 후추, 두리안, 소금 생산지로 유명한 해변 휴양도시 캄폿의 건축문화를 소개한다.
국립경기장 복합단지와 트메이 시장과 같이 거대한 스케일의 과감한 미학을 드러내는 프놈펜의 뉴 크메르 건축 양식과 현대 건축, 그리고 캄폿의 르 보코르 팰리스와 같은 재생 공간에서 캄보디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창조성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 편에서는 정치, 재정, 무역의 중심지이자 다양한 민족의 언어와 종교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수도 자카르타와 자바 문명의 태동지인 욕야카르타의 건축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중 '인도네시아 이스티끌랄 모스크' 스틸컷 |
고대 자바 건축 양식부터 자카르타 도시의 기원인 파타힐라 광장, 인도네시아의 국가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상징하는 모나스, 이스티끌랄 모스크, 자카르타 대성당 등을 탐구한다.
베트남 편에서는 천년 고도이자 교역로의 주요 거점도시인 하노이와 '육지의 하롱베이'로 알려진 닌빈의 건축을 살펴본다.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성 요셉 성당과 같은 랜드마크부터 하노이 박물관, 팟디엠 대성당과 바이딘 사원까지, 하노이의 거리와 닌빈의 강을 중심으로 고대 왕조 건축 양식과 유럽 양식, 현대의 지속 가능한 건축을 볼 수 있다.
2019년 '아세안 팸투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2년간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후 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아세안 지역의 다양한 건축과 문화를 직접 현장에서 촬영해 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akcsns)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AKC는 시청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하며, 2024년 1월에는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의 건축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중 '캄보디아 트메이 시장' 스틸컷 |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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