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5~1486년 제작…역사적 가치 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서 볼 수 있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서 볼 수 있어
1485~1486년에 제작된 최초의 인쇄본 해도첩.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10월 이달의 해양 유물로 1485~1486년에 제작된 최초의 인쇄본 해도첩(Isolario)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해도첩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쇄본 해도첩이다.
이 해도첩은 제작자가 실제로 관측해 만든 인쇄지도가 포함된 최초의 해도첩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크다.
제작자 바르톨로메오는 15번 지중해를 항해하고 실제 관측한 자료로 이 해도첩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49개의 에게해 해도로 구성되어 있다. 해도는 방위와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나침반, 눈금자와 함께 간략하면서도 장식적으로 그려졌다.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제작된 지도이기 때문에 해안선, 암초와 같은 항해에 필요한 지리적 정보도 담고 있으며, 내륙의 산맥, 마을, 수도원 등도 그려져 있어 해도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해도 옆에는 섬들의 지리적, 역사적, 고고학적 설명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편, 이 해도첩은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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