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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라켓 박살 · 악수 거부…권순우, 거센 비난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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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선수가 경기에서 진 뒤, 라켓으로 분풀이를 하고 상대 선수의 악수까지 외면한 겁니다. 국제대회에서 도를 넘은 행동이라는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권순우 선수는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세계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남자단식 2회전에서 랭킹이 500계단 이상 낮은 태국의 삼레즈를 상대로 고전 끝에 2대 1로 졌습니다.

금메달까지 노렸던 개인전에서 조기 탈락하자, 권순우가 화를 참지 못하고 라켓에 분풀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라켓이 박살 난 뒤에도 의자에 내리치고, 짐을 챙기다가도 다시 라켓을 집어 들어 또 코트를 내리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