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속 갈림길'에 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를 태운 카니발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 3분 법원 서관 앞에 섰는데요. 출근길에 비까지 내려 당초 예상보다 20분가량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오른손으로 잡은 지팡이에 의지해 하차한 이 대표는 왼손으론 우산을 받쳐 들고 법원 입구까지 묵묵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검은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이었고, 단식 당시 머리를 덮은 흰머리는 검게 염색했습니다.
단식 장기화 여파인지 종종 비틀거리기도 했으나 부축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1∼2명의 수행 인원을 빼고는 당 지도부나 의원, 당직자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 대표는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 않고 땅만 보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고 법원 청사 내부에 들어서서도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차량 도착에서부터 법정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탑승까지 걸린 시간은 90초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3시간 넘게 영장 심사를 진행한 재판부는 낮 12시40분께 점심 식사와 휴식을 위해 30분간 휴정했습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이 대표는 병원에서 가져온 미음을 법정 안에서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김현주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구속 갈림길'에 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를 태운 카니발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 3분 법원 서관 앞에 섰는데요. 출근길에 비까지 내려 당초 예상보다 20분가량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오른손으로 잡은 지팡이에 의지해 하차한 이 대표는 왼손으론 우산을 받쳐 들고 법원 입구까지 묵묵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