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2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토대로 '23-'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 화이자‧모더나 신규 백신 이용…고위험군부터 10월 접종 시작
이번 접종 추진 계획은 질병 부담이 높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수립됐다.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노숙인 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입원 또는 종사하는 사람은 오는 10월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접종 백신을 맞아야 한다. 고위험군은 이달 26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그림 참고).
[자료=질병관리청] 2023.09.26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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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의 접종 시작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사전 예약은 오는 10월 18부터 열린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1339 콜센터를 사용하거나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할 경우 사전 예약 없이 바로 접종 가능하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 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다. 이번 백신 접종은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 기간 내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1차 또는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도 신규 백신을 접종한다면 추가적인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이번 접종은 신규 백신인 XBB.1.5 단가백신을 활용한다. XBB.1.5 단가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인 XBB 계열에 대응해 개발된 백신이다. 기존 백신에 비해 현재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 효과가 최대 4배다.
XBB.1.5 단가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 백신은 오는 10월 19일부터 활용된다. 모더나 백신은 도입 예정으로 국내 도입 즉시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노바백스 XBB.1.5 단가백신도 연내 도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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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 대리예약 가능…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해야
질병청은 "이번 절기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절기의 경우 동시 접종자 이상 반응 신고율이 코로나19 백신 단독접종자 이상 반응 신고율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2-'23절기에서 65세 이상 대상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자 24만 명 중 이상 반응 신고율은 0.04%였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단독접종자 880만 명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07%로 40% 낮은 수준이다(아래 그림 참고).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해 접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10월부터 시작하는 이번 절기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접종 효과 분석 [자료=질병관리청] 2023.09.26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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