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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요가한다고? 머스크 진화한 테슬라봇 옵티머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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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자신의 X에 옵티머스 동영상 올려
영상만 게시하고 옵티머스에 대한 언급은 없어


파이낸셜뉴스

테슬라봇으로 불리는 테슬라의 휴머로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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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테슬라가 개발 중인 테슬라봇으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진화된 모습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머스크 CEO의 X(옛 트위터) 계정을 보면 그는 '옵티머스' 영상을 업로드했다.

머스크가 업로드한 영상은 1분 18초이며 옵티머스가 손가락과 팔, 그리고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사람처럼 5개의 손가락을 움직여서 테이블 위에 있는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했다.

또 사람처럼 한 발로 무게 중심을 잡으며 요가를 하는 듯한 모습도 연출했다. 이 과정에서 옵티머스의 팔과 다리가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영상을 보면 "옵티머스는 이제 팔과 다리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옵티머스는 공간에서 오로지 시각과 테슬라의 탑재된 신경망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옵티머스는 다양한 일들을 더 효율적으로 배운다"는 자막도 보인다.

머스크는 영상만 게시했을 뿐 이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영상 속 로봇은 지난해 9월 테슬라가 차세대 옵티머스라고 밝힌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처음 발표한 이후 지난해 9월 이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개발된 옵티머스 시제품은 무대로 걸어 나와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외부로 부품과 전선 등이 드러났고 무대에서는 복잡한 동작은 선보이지 않았다.

테슬라는 당시 몸이 외장으로 덮여 완성품에 가까운 차세대 옵티머스도 선보였다. 하지만 스스로 걷지 못하고 직원들이 들어서 무대 위에 세워 실망감을 줬다.

당시 머스크는 "이 모델은 아직 걸을 준비가 돼 있지 않지만, 수주 내에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로봇이 공장에서 사용되거나 집사나 인간의 동반자로 사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3∼5년 이내에 2만 달러 이하로 주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테슬라봇으로 불리는 테슬라의 휴머로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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