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손흥민 멀티골로 팀 패배 막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손흥민 멀티골로 팀 패배 막았다
아스날전 시즌 4·5호골
유럽통산 199번째 득점
토트넘은 2대2로 무승부


매일경제

2대2 동점을 만드는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이 펄펄 날았다. 기분 좋은 멀티골을 터뜨렸고 자신의 유럽 무대 통산 득점도 199골로 늘렸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에서 손흥민은 멀티골을 작성하며 토트넘의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EPL 4,5골을 연달아 성공시킨 손흥민은 엘링 홀란드(맨시티·8골)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손흥민은 ‘아스널 킬러’로도 우뚝 섰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19차례 아스널을 만나 7골을 터뜨렸다.

매일경제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두 번쨰 골이자 2대2 무승부를 만드는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기분좋은 점은 분위기 반전. 최근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1∼3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셰필드와 5라운드에서는 침묵했지만 이날 자존심이 걸린 ‘북런던 더비’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지며 다시 득점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은 개막 연속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쉬움도 남았다. 만약 토트넘이 이날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에서 승리를 한다면 2010년 11월 20일 3대2 승리 이후 무려 13년만의 경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3분 ‘2골’ 손흥민과 ‘2도움’ 제임스 메디슨을 동시에 교체시켰다.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흐름이 끊긴 것. 이유가 있었다. 경기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교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골 뿐만 아니라 활동량과 프로 정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손흥민은 리더는 물론 선수로서도 뛰어나다. 그를 9번 포지션에 배치했는데 정말 열심히 뛰었다”라며 극찬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7점의 평점을 줬고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엄청 좋아하기보다는 좀 많이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한 손흥민은 “앞으로 내가 선수 생활을 얼마나 더 할지 모르겠지만 경기장 안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서 또 많은 팬분들한테 좀 더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