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연설 나선다…베네수엘라 등 친중국가 방류반대 움직임
日 다카이치 경제안보상 파견…"양자회담 최대한 많이"
1일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시 마쓰카와우라 항구 근처에서 어민들이 수산물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9.0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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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가 방류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회원국들의 의견이 오갈 전망이라고 지지통신 등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중국도 이번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어서 각국 대표들로부터 어떤 의견이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중국은 이달 중순 열린 IAEA 이사회에서도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지통신은 베네수엘라 등 중국과 가까운 국가들도 오염수 방류 반대 움직임에 합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총회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을 파견한다.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호소하며 국제 사회의 이해를 증진하는 게 목적이다.
다카이치 담당상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과 장관급 회담을 실시해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면서 최대한 많은 국가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70여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이란의 핵 개발이나 러시아가 점거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등에 관한 문제도 거론될 전망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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