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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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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중소벤처기업부에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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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 정신계승…김영길 구청장 "차별화된 역사·문화도시이미지 구축"

연합뉴스

울산중구청
[촬영 김근주]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중소벤처기업부에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태화역사문화특구 특화사업은 '전통역사문화 계승', '지역 우수문화 활성화', '콘텐츠 활용 관광' 등 총 3개 분야 1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전통역사문화 계승 사업은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복원 정비, 어린이 역사과학체험관 운영이다.

우수문화 활성화 사업은 테마별 한글 거리 조성, 지역 예술인 양성이다.

콘텐츠 활용 관광 사업은 다운동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용역, 울산큰애기 콘텐츠 사업, 문화의 거리 문화시설 연계 관광사업 등이다.

전체적으로 병영성 등 문화재와 중구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1894∼1970년) 선생의 한글사랑 정신을 계승·발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5년이다.

사업비는 현재 추진 중인 공공사업 등을 포함해 총 458억원이다.

특구 위치는 병영성과 외솔기념관 등이 있는 병영동, 태화강이 포함된 중앙동 등 6개 동 일원이며, 특화사업이 수행되는 면적은 68만9천609㎡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각 지역이 고유 자원·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하며 스스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완화, 재정 지원, 권한 이양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중구는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지정되면 역사·문화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일자리 창출과 약 350억원 규모 경제적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을 통해 차별화된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87곳이 특구로 지정돼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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