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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포용·화합" 광주 시민사회, 5·18 단체에 토론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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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 언론간담회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25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가 향후 활동방향을 발표하는 언론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9.25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특전사동지회 초청 행사를 계기로 5·18 일부 단체와 갈등을 빚은 광주 시민 사회가 '포용·화합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재차 제안했다.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4층 시민 마루에서 언론간담회를 열어 "미흡했던 앞선 토론회를 개선하고 단체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시민토론회를 열 것을 다시 한번 5·18 단체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갈등 봉합을 위해 열린 토론회에서 단체 간 상반된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을 보완하고, 포용·화합으로 오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대책위는 "오는 10월 중 3차 토론회를 열려고 준비 중이다"며 "주제는 논의 중이나 44주년 5·18 기념행사 주체 등 오월이 직면한 문제를 두고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흡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의 성과에 대한 숙의도 제안했다.

대책위는 "활동 종료를 앞둔 조사위의 21개 직권 조사 모두 해결된 과제가 하나도 없다"며 "진상이 규명될 것이라는 시민의 기대에 반하는 결과가 우려된다. 해법 마련을 위해 지역 공동체의 숙의와 토론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5·18 일부 단체에서 빚어진 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사퇴와 반성의 자세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5·18 부상자회, 공로자회 두 회장은 사퇴로서 현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며 "이후 두 단체는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쇄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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