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 특별전 포스터 |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한·중·일, 3국의 종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10월 28일까지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종이 문화 특별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전은 패션, 전시, 나눔을 키워드로 한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먼저 10월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우리의 전통 종이인 한지와 일본의 전통 종이인 화지의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시연회가 열린다.
전주천년한지관 박신태, 오성근 한지 장인과 일본 시즈오카현 나이토 쓰네요 화지 장인이 참여한다.
10월 7일 같은 장소에서는 종이 의상 패션쇼가 열린다.
한국 30벌, 일본 15벌, 중국 15벌의 의상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10월 8일과 9일에는 일본 사카타 요시아키 작가의 조형 기법을 배워볼 수 있는 '종이 조형 워크숍'도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홍보관 2층에서는 10월 10일까지 전북 무형문화재 제60호인 김혜미자 색지장의 특별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특별전으로 3국이 종이 문화를 교류하면서 전주 한지가 동아시아 종이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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