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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관악구, 아동학대 예방 AI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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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 운영

미취학 1100명, 취학 300명 대상

헤럴드경제

서울 관악구는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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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는 AI 시스템이 아동이 그린 그림을 분석하고 아동학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만 3~12세 아동이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으로 제출하면 전문가가 부모와 아동의 스트레스, 양육태도 등을 진단한다. 또한, AI 시스템의 분석결과 아동학대 ‘위기, 주의 등급’의 가정에는 동주민센터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아동의 양육상담을 진행한다.

서비스는 2017~2020년 출생한 미취학 아동과 2011~2016년생 취학 아동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는 아동의 자아개념·적응·정서·행동 특성 등 ‘마음 파악’,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점검 등을 실시한다.

취학 아동 대상으로는 아동의 자기개념·정서적 안정성·대인관계 특성을 파악하고 지지 표현, 합리적 설명, 간섭, 처벌, 과잉기대 등 부모의 양육태도를 점검한다.

모집 인원은 총 1400명(미취학 아동 1100명, 취학아동 300명)이고 비용은 무료다.

구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5일 오전 9시부터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가정에서 꿈꾸고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구에서도 AI 시대에 발맞춰 보다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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